[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출시행사를 열 전망이다. 21일 미국 워싱턴DC 애플 매장에서 한 고객이 문을 나서고 있다. EPA연합
애플이 아이폰15 출시 행사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다음달 12일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통상 이같은 9월 행사 초대장 발송은 신형 아이폰이 출시된다는 뜻이었다. 이번에는 아이폰15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신형 출시 기대감에 이날 애플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 행사는 동부시각 오후 1시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애플은 2020년부터 아이폰 출시 행사에서는 사전에 녹화된 동영상을 활용해 왔다.
아이폰15로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 신형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공용인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활용하게 된다. USB-C 타입은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이 EU내 모든 모바일폰, 태블릿PC, 카메라 등에 장착을 의무화하면서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됐다.
내년 12월 28일 이후에는 USB-C타입 충전포트가 없는 제품들은 판매할 수 없다.
이번에 출시될 신형 아이폰은 티타늄 소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아울러 애플은 이 자리에서 신형 애플워치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워치 고급형인 애플워치 울트라 개량형도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와함께 애플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인 iOS 새 버전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새로 선보일 OS는 iOS17로 발신자 ID를 시각화한 이른바 '콘택트 포스트'가 포함될 전망이다.
또 자동 수정 기능과 새 일기장 애플리케이션도 이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사실상 새 아이폰 출시 일자가 정해지면서 애플 주가는 급등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뉴욕증시에서 전일비 3.54달러(1.96%) 급등한 183.72달러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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