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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맛과 최고의 셰프가 함께하는 음식문화 축제

[파이낸셜뉴스] 미식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문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0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BIFE 2023)’와 ‘제6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BMCC 2023)’를 동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행사는 미식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문화 축제로 부산과 세계의 음식문화 프로그램과 세계조리사연맹(WACS) 인준 조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아 ‘부산의 맛이라 좋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부산과 세계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상하이·미국·아세안 특별관, 미식도시 부산 홍보관, 외식산업 활성화 분식홍보관, 식품기업관, 쿠킹클래스존 등 150여개의 전시·홍보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부산시-상하이시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미식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상하이 음식문화홍보관(특별관)’에서는 현지 셰프가 직접 조리한 상하이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요리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미식도시 부산 홍보관에서는 19개사 48개 품목의 부산 우수식품을 시식할 수 있으며 안전한 식사문화 실천, 음식점 위생등급제 및 식중독 예방법 등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식재료와 이야기를 담아 개발한 23종의 ‘B-FOOD 레시피’를 소책자로 홍보해 외식 영업자, 일반 시민에게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쿠킹 난타쇼, 유튜버 히밥과 정지선 중식셰프의 라이브 쿠킹토크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전통공연, 오스트리아 비엔나커피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쿠킹클래스 존에서는 한식 디저트, 채식 케이크, 과일 탕후루 만들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편 함께 열리는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며 ‘최고의 셰프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회는 WACS 인준을 받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 요리대회로 실시간 및 전시 경연, 부산푸드페스티벌 특별경연 등으로 구성돼 조리학과 학생, 일반 셰프, 시민 등 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연 종목은 육류, 해산물, 파스타, 디저트, 푸드 카빙(조각) 등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경연으로 ‘부산푸드 페스티벌 경연’이 마련돼 부산의 대표 식재료인 명란과 어묵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조리 경연을 펼칠 예정으로 부산의 다양한 맛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제적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독일, 필리핀 등 해외 초청 심사위원을 포함한 국내외 국제심사관 24명으로 심사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대회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참석자들에게는 전문가의 깊이 있는 심사평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의 맛과 최고의 셰프가 함께하는 음식문화 축제
▲제20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공식포스터. 부산시 제공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