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정관지역 학교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 모듈러 교실 설치, 정관지역 '작은 학교 자유통학구역' 운영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17학급 과밀을 해소했다. 2025년 이후에는 취학 예정자의 감소로 과밀의 자연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기장군 내 농산어촌 지역에서 운영 중인 작은 학교 자유통학구역은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고 신도시에 있는 큰 학교의 과밀화를 막는 정책이다.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입학이 가능하지만, 작은 학교 학생들은 큰 학교로 입학할 수 없다.
올해 상반기 작은 학교 자유통학구역 운영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학생 97%, 학부모 93%, 교직원 72% 등 학교 구성원 대부분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15학급 규모의 (가칭)정관2중을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 추진 중이다. 이 학교 설립 전까지 2024년 신정중 3학급·2025년 정관중 2학급 등 학급증설과 장안중 우선 배정을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과밀학급이 예상되는 고등학교의 경우 신정고·정관고 학급 증축과 장안제일고 증설을 통해 학생을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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