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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범죄 증가" 경찰청, 민생침해 폭력·강절도 집중단속

폭력·강절도지난해 7.2% 증가
흉기이용 범죄 무관용 원칙 구속수사
강절도·장물 사범도 엄정 대응

"생활범죄 증가" 경찰청, 민생침해 폭력·강절도 집중단속
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대표적 민생침해에 해당하는 생활 주변 폭력성 범죄와 강절도 범죄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생활 주변 폭력과 강절도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폭력·강절도 범죄는 2021년 39만8764건에서 지난해 42만7291건으로 7.2% 늘었다. 폭력, 강절도 각각 5.4%, 9.5% 증가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길거리,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성 범죄다. 흉기 이용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구속 수사하고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 재범 위험성이 높거나 상습성·보복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해 조치한다.

강절도·장물 사범 등도 중점 단속한다.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집중 수사하고 관서 간 유기적으로 공조해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고, 직업적·상습적 범죄, 장물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해 재범 의욕을 차단한다.
또 피해품 처분·유통 경로를 철저히 추적해 실질적 피해 회복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공동체 안전망을 구축해 범죄신고·제보를 활성화하고, 알코올 등 중독성 범죄자나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재활 시설이나 의료기관에 연계해 건전한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국수본 중심으로 형사 역량을 결집해 범죄 예방부터 첩보 수집, 수사에 이르기까지 사건처리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