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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하차도에 핸드레일·사다리 등 '비상대피 시설물 설치'

9월 중 침수 위험도 높은 4개 지하차도에 우선 설치

수원시, 지하차도에 핸드레일·사다리 등 '비상대피 시설물 설치'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갑작스러운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침수 위험도가 높은 지하차도에 비상탈출용 핸드레일·사다리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9월 중에 화산지하차도, 장안지하차도, 고색지하차도, 매여울지하차도 등 4개 지하차도에 비상탈출용 핸드레일(총길이 1520m)과 사다리(16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운전자들은 지하차도 벽에 설치된 핸드레일을 잡고 이동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비상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지하차도 밖으로 대피할 수 있다.

시는 최근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에 도움에 될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