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8월 30일 벡스코 제1전시장 211~212호에서 기후위기에 대비해 탄소중립과 2030년 부산 그린엑스포를 준비하는 ‘제3회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포럼은 2016년 파리기후변화협정과 2019년 UN 기후정상회의 이후 주요국가들의 탄소중립 선언 가속화와 경영활동(ESG) 변화로 인해 글로벌 경제 질서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 발족해 이번에 세 번째로 열렸다.
▲8월 30일 열린 ‘제3회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포럼’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정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2030 국제환경 에너지산업전(ENTECH) 개막에 맞춰 열린 이번 포럼은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 박수영(부산 남구갑) 국회의원이 ‘탄소중립이 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세션1 주제인 ‘그린엑스포와 기후위기 적응’에서 △장희상 태웅 대표의 ‘탄소배출권거래제 대응전략’ △박성재 부산해상풍력발전 대표의 ‘해양수도 부산, 해상풍력의 현재와 미래’ △김상기 유주 대표의 ‘태풍과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해상구조물 기술-월파 저감시설에서 풍력발전 구조물까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온실가스를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김형철 시의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탄소배출권거래소인 한국거래소(KRX)를 비롯한 많은 금융기관을 잘 활용해야 하며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인 산업은행도 이전을 앞둔 만큼 부산이 탄소중립을 녹색금융 구축 기회로 삼아 탄소배출권을 선도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2에서는 기상기술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사례로 도시농사꾼 현영섭 전무가 ISO냉동컨테이너형 융복합 6차 도시스마트팜 개발을, 우짜 조영우 대표가 스마트 강수량계를 활용한 흙막이 붕괴 예방시스템을 각각 발표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포럼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 정책, 에너지 효율과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면서 “2030년 엑스포 유치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여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개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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