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엑소좀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브렉소젠’은 시리즈 C라운드를 통해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2021년 시리즈 B 투자 유치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지금까지의 누적투자금은 32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콜마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신규 참여했다. 기존투자사인 KDB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시리즈 B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이중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시리즈 A부터 후속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19년 Pre A부터 모든 라운드에 투자해 왔다.
이번 조달 자금은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첫번째 파이프라인인 아토피피부염 엑소좀 치료제(BRE-AD01)의 임상 1상 시험 마무리와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심근경색증 엑소좀 치료제(BRE-MI0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 브렉소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본시장이 경직되고 투자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투자를 유치해 의미가 깊다.
브렉소젠이 이번 투자를 유치한 것은 시장이 엑소좀 치료제에 거는 기대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브렉소젠만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BG-Platform’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엑소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엑소좀 신약개발기업 중으로는 처음으로 2025년에 증권시장에 상장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브렉소젠은 'BG-Platform'이라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술을 통해 '엑소좀'이 가지는 다중 작용기전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질병이나 장애를 극복하고자 설립된 엑소좀치료제 개발기업이다. 20년이상 줄기세포 및 엑소좀을 연구한 김수 대표가 2019년에 설립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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