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프로 맥스(왼쪽)와 아이폰15 프로(오른쪽)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파이낸셜뉴스] 공개까지 이제 약 2주 남은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의 아이폰15 프로맥스가 전작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이 2%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IT팁스터 마진부(엑스@MajinBuOfficial)는 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4422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아이폰14 프로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4323mAh로, 101mAh 커진 셈이다. 이는 콩 한쪽 크기만큼 커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배터리가 소폭 상향된 이유로 잠망경 카메라 등 전작보다 커진 부품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또, 화면 테두리 베젤 역시 전작보다 훨씬 더 얇은 두께로 구현하면서 까다로운 기술이 요구됐다.
다만, 그럼에도 마진부는 해당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훨씬 나아진 배터리 상태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부터 TSMC의 3nm 공정의 'A17 Bionic' 칩이 탑재되면서 더 발전된 최적화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TSMC의 3nm 제조 공정은 4nm 공정보다 최대 35%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맥스에 탑재된 'A16 Bionic'칩은 4nm 공정으로 제작됐다. 또, 5nm칩 대비 성능은 30% 향상되며, 전력 소모는 50%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시 행사는 동부시각 기준 오후 1시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비롯해 신형 애플워치 등도 새롭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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