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수신호 못보고 녹색신호 진행…4명 경상
그래픽=박지혜기자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차량 이동으로 교통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과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에 타고 있던 경찰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6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반포대로에서 경찰이 탑승한 승합차량과 택시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조사 중이다.
택시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예술의전당 방면 편도 4차로 중 4차로를 직진하고 있었다. 택시 기사는 녹색 신호에 지나갔지만 경찰관의 수신호를 보지 못해 맞은편에서 좌회전 수신호에 맞춰 진행하던 스타렉스 승합차(서초서 공무차량)와 충돌했다. 당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가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다.
사고로 택시 안에 있던 20대 여성과 택시 기사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왜 수신호를 못봤는지 경찰과 택시 기사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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