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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승강기 추락, 탑승객 몸이 공중에 '붕'

중국서 승강기 추락, 탑승객 몸이 공중에 '붕'
중국 후난성 창사시 한 아파트 승강기가 추락하는 모습. 탑승객들의 몸이 공중에 떠 있다. 사진=중국 매체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한 아파트 승강기가 추락해 탑승객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TV(TV)에는 탑승객이 공중으로 치솟는 모습이 잡혔다.

2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8시 26분께 중국 후난성 창사시 한 아파트의 승강기가 3층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이로 인해 탑승객 3명이 공중으로 치솟았다가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24층에 사는 탑승객 리모씨는 “하강하던 승강기가 3층에서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다가 갑자기 빠르게 추락했다”면서 “탑승객 3명이 모두 날아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나, 나머지 2명은 횡골이 부러지는 등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은 승강기에 갇힌 채 2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뒤 오후 10시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중국 매체에 전했다.

해당 승강기는 사고가 나기 10일 전쯤 점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관리인은 치료비 등을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중국서 승강기 추락, 탑승객 몸이 공중에 '붕'
중국 후난성 창사시 한 아파트 승강기가 추락하는 모습. 사진=중국 매체 캡처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