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UCK파트너스가 코리아 디저트 카페인 '설빙'을 인수한다.
UCK는 일본계 PEF인 '유니슨캐피탈'이 전신이다. 국내 법인은 '유니슨캐피탈코리아'라는 사명으로 2013년 설립됐다. 한국인 파트너 3인(김수민 대표·신선화 파트너·곽승웅 파트너)의 지분율은 51%에서 75%로 증가했다. 주요 주주로는 유니슨캐피탈 측 일본인 파트너들이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CK파트너스는 최근 설빙 창업자인 정선희 대표 등 대주주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대주주 보유 지분 80%가량이 거래 대상이다.
UCK파트너스는 설빙 기업가치는 1600억원 가량으로 평가했다. 약 1300억원에 거래다. 정 대표는 지분 20%를 보유하며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UCK파트너스는 해외 사업 확장이 설빙의 업사이드로 봤다. 일본, 호주 등에도 이미 진출한 상태다. 설빙의 국내 점포는 600여개다.
설빙의 지난해 매출은 255억원이다. 전년 183억원 대비 3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70억원 대비 41.4% 늘어난 99억원이다. 순이익은 81억원이다.
앞서 UCK파트너스는 2014년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인수, 2019년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했다. 약 600억원을 투자, 3500억원에 매각했다. 2021년에는 강원도 강릉이 본점인 '테라로사'에 지분투자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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