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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 앱 차단하니 피해사례 70% 줄어" 신한라이프, 보이스피싱 선제 대응체계 구축

향후 신분증 실물확인 시스템·피싱의심알림 서비스 도입 예정

"원격제어 앱 차단하니 피해사례 70% 줄어" 신한라이프, 보이스피싱 선제 대응체계 구축
신한라이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자 ‘원격제어 앱 연동 차단’ 등을 통한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 2월 정보보호팀 주관으로 고객지원그룹, DX그룹 등 유관 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발생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악성 앱 설치를 통한 원격제어나 정보도용 등의 피해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신한라이프는 피싱 수법을 예방하기 위해 고객 휴대전화 원격제어 탐지 범위를 확대하고 악성 앱 탐지 시 앱 실행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신한라이프 스퀘어앱의 경우 앱 실행 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전화가로채기앱' 등의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보이스 피싱 시도를 인지해 앱 내 안내 메시지에 따라 해당 앱을 삭제하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신분증 사본을 이용한 사설인증도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분증 실물확인 시스템도 도입한다. 나아가 스퀘어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해 고객의 거래이력 등을 분석해 피싱의심알림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이민우 상무는 “보이스피싱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한 이후 피해사례가 약 70% 가까이 감소했다”며 “보험상품의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적지만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감지와 예방정책 강화로 소비자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