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우디에스피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과 두산 등 대기업들이 하반기 로봇 관련산업을 강화 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서빙로봇 기술력을 지닌 영우디에스피에도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영우디에스피는 전일 대비 38원(+3.53%) 상승한 11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IPO '조 단위' 대어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가 다음 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 그룹사와 협력을 강화한 것이 로봇 테마주의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4월 실내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서빙고' 상용화에 성공한 영우디에스피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2021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SK텔레콤(이하 SKT),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인공지능(AI)서빙로봇 ‘서빙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식(MOU)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영우디에스피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 CSOT 등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를 고객사로 둔 검사장비 기업이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 진출을 꾸준히 준비했다.
한편 영우디에스피는 서빙로봇 서빙고 외에 의료용 '돌봄 로봇' 서비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돌봄 로봇은 체온, 혈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해 개개인의 맞춤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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