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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는 경북도 '화공 포럼'…안동에 이민청 설립 주장

경북 미래 발전 견인 전문가 토론 및 의견수렴의 장
베이비부머 귀향귀촌 등 다양한 의견 나와

국회 찾는 경북도 '화공 포럼'…안동에 이민청 설립 주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6월 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고위지도자 아카데미에서 '지방시대 대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미래 발전을 견인할 시책 연구·개발, 전문가 토론과 의견수렴의 장이 국회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5일 경북도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야심 차게 시작한 '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강사 234명이 강연한 가운데 업그레이드한 '슈퍼 화공 포럼'을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참석하고, 기업인들과 기존의 화공 특강 발표자, 언론인들이 참석한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출신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면서 "'슈퍼 화공 포럼'이 지방시대를 활짝 꽃피우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지방시대 경북 대한민국 선도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4명의 주제·패널 발표가 이어진다.

장학재단의 배병일 이사장이 발제자로, 패널로는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 한희원 경북 독립기념관 관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포럼의 좌장은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맡는다. 138회 화공에서 '대전환 시대 경북의 신(新)부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독일(남부 보수도시 뉘른베르크에 이민청)처럼 경북 안동에 이민청을 설립하자"면서 "경북이 선도해 대한민국·경북의 새 비전과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슈퍼화공포럼을 개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 이사장은 "경북도청에 이민국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자"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도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포스텍이 주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박상현 도 서울본부장은 "도가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새 비전과 방안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슈퍼 화공 포럼은 10월 '그린전환시대 경북 친환경·ESG경영 전략'’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