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환경부가 15번째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대국민캠페인을 벌인다.
환경부는 오는 6일 오후 충남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해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 순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좋은 습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 같이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부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오전에는△분리배출 체험교육 △쓰레기 발생이 없는(제로웨이스트) 제품 전시 △새활용(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티셔츠와 가방, 돗자리 등 업사이클 제품을 전시한다.
또 '탈 플라스틱' 실천 다짐을 서명하고 인증하는 장소를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누리집과 환경부 SNS 등을 통해 서약할 수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자원순환의 날이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하고 실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부도 생활 속 실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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