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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금난새, 부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지휘자 금난새, 부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금난새 지휘자(오른쪽)가 지난 4일 열린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고향 부산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부산시는 금난새 지휘자가 지난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답례품 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로부터 기부금의 30% 이내의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된다.


이번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금난새 지휘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지역 청소년과 음악학도, 시민들이 언제든지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4월 금난새뮤직센터(GMC)를 설립하고 국내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실내악 콘서트 등을 매달 2회 이상 진행하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금난새 지휘자는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된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하고자 기념행사장에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축하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금난새 지휘자는 "고향에 힘을 보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운영 취지에 공감하며 이러한 제도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탁으로 고향 부산을 응원하며 기부금이 고향 부산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