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사진>가 오는 22일 광주문학관 개관에 맞춰 광주·전남 출신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 전반을 이해할 수 있고 지역 문학사의 증거가 될 만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공개 수집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22일 광주문학관 개관에 맞춰 광주·전남 출신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 전반을 이해할 수 있고 지역 문학사의 증거가 될 만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공개 수집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료 구입 대상은 광주·전남지역 작가의 작품이 실린 문학자료 원본을 비롯해 친필 및 유품, 생애 및 문예활동 자료, '호남학보'·'영도'·'시문학'·'조선중보' 등 근대 지역문학 관련 정기간행물, 근대문학 관련 비도서 자료, 근대 서점과 출판 관련 자료 등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법인 및 단체 등은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된 서식을 작성해 오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접수된 자료를 분야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구입할 예정이며, 최종 구입 자료는 문학관 소장품으로 등록 후 지역문학사 연구 및 전시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고대부터 1980년대까지 발간된 광주문학과 관련된 모든 장르의 자료를 기증받는다. 작가 본인의 첫 작품집에 한해서는 발간 시기와 상관없이 기증을 신청할 수 있다.
기증자에 대해서는 누리집 내 기증 내역 공개, 명패 부착, 문학관 각종 행사 초청 및 발행 자료 우송 등 예우를 관련 절차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자료의 구입 및 기증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문학관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문학과 지역문학사의 증거가 될 귀중한 문학자료를 소장한 시민은 이번 자료수집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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