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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中 베이징, 상하이서 부산관광 홍보

부산관광공사, 中 베이징, 상하이서 부산관광 홍보
부산관광공사 임직원들이 중국 물류·유통 대기업 징동의 계열사인 징동여행 관계자들과 만나 부산 세일즈콜 상담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부산 관광 세일즈콜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관광객을 송출하는 여행사들에게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부산불꽃축제·부산국제영화제 등 다가오는 주요 축제 홍보와 부산시티투어버스·용두산공원·태종대유원지 등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를 안내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중국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 4박 5일 일정으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생긴 신규 관광지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앞으로 연말연시 여행 상품과 미식 테마 상품, 그리고 부산~경주, 부산~강원도 연계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관광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베이징마이투국제여행사와 패션, 자전거 등 테마가 있는 특수목적관광 상품을 구성, 판매하는 것을 협의했다. 특히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는 500명 이상 모객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중국 물류·유통 대기업 징동의 계열사인 징동여행과는 고급호텔과 체험거리를 연계한 럭셔리 투어 상품 구성과 부산지역 축제 상품 구성을 협의했다.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과 기항지 내 쇼핑·미식·체험코스 상품과 축제 연계 상품, 그리고 K-Pop 가수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상품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공사는 한국신태창여행사의 부산법인인 신승여행사와 올 하반기 대만·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 2만명 송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비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화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래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늘어날 수 있도록 씨트립, 트립닷컴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각종 프로모션과 해외송출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