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메콩 국제 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우리나라와 메콩강 지역 5개국 등 메콩 지역 개발협력 기관이 참여하는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국제개발처(USAID) 등은 이날부터 이틀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호텔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물관리 필요성과 함꼐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제8대 유엔 사무총장) △메콩지역 5개국 정부 대표와 대사를 비롯해 미국, 호주, 국제기구 등 메콩지역 개발협력기관 및 국내 물기업이 참여한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고위급 대화’에서는 우리나라와 메콩유역 5개 국가해 참여기관의 고위인사들이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및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메콩강 하류 국가의 물문제 해결 및 재해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한-미 간 공동 사업(프로젝트) 추진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후 행사인 ‘메콩 개발협력 원탁회의(파트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메콩지역 정부 관계자와 개발협력기관, 국내 물기업이 협력창구 구축 및 신규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별 모임(세션)’에서는 4개의 소주제(디지털, 기반시설, 재정, 협치)별로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발표와 토론도 가질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메콩 국제물포럼은 메콩 당사국가들 외에도 개발협력기관과 물기업이 만나 물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물분야 국제협력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메콩지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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