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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미국서 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린다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 소속 고등학생 20명

광주 학생들, 미국서 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린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 소속 고등학생 20명이 8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른새' 소속 고등학생 20명이 출발에 앞서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사진 맨 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 소속 고등학생 20명이 8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푸른새'는 5·18민주화운동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시교육청에서 발족한 청소년 홍보단이다. 현재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번 5·18 세계화 프로그램은 광주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그 정신을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푸른새' 소속 고등학생 20명이 해외에서 최초로 5·18을 공식 기념으로 지정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활동하게 된다.

이번 세계화 프로그램은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LA, 샌디에이고 등 미국 캘리포니아 주 각지에서 이뤄진다. 학생들은 △5·18 플래시몹 △K-pop 거리 공연 △5·18 홍보부스 운영 △LA 민족 학교 및 UCLA 등 기관 교류 △LA 한인 방송 출연 △LA 한인회 및 하원의원과의 만남 △ 5·18 홍보영상 촬영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광주창의융합교육원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사전 안전 및 프로그램 교육 등을 총 5회 실시했다. 학생들은 원어민에게 배우는 서바이벌 잉글리시, 플래시몹, K-pop 등 프로그램 교육을 거쳤다.
앞으로 미국에서 가지고 있는 다양한 끼를 5·18민주화운동 정신으로 승화해 세계에 펼치게 된다.

한 '푸른새' 단원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국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뜻깊은 미션을 수행하게 돼 굉장히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사전 프로그램 교육에서 배운 대로 5·18 플래시몹 등을 잘 수행해 미국 사회에 5·18에 대해 잘 알리고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은 불의에 저항하는 민주, 인권, 평화, 공동체, 나눔의 가치이며 광주의 자랑스러운 정신이다"면서 "'푸른새' 단원들이 전 세계로 날아가 5·18민주화운동을 널리 알리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