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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인니 아세안 일정 마치고 G20 열릴 인도로 출발

아세안서 북러 협력 비판했던 尹대통령
中 총리와 회담 갖고 한일중 정상회담 조속한 개최 의견 같이해
北에 대한 중국의 역할론 강조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 尹대통령
인도와 협력 강화, G20 정상들과 만나 양자회담 소화

尹대통령, 인니 아세안 일정 마치고 G20 열릴 인도로 출발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인도로 출발하기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선 환송인사로 부디 카르마 수마디 교통부 장관, 안디 외교부 의전장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인도네시아 국기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한 윤 대통령과 베이지색 원피스에 부산엑스포 유치 키링이 달린 백을 착용한 김건희 여사는 우리 측과 인도네이사 측 인사들과 악수하면서 대화를 나눈 뒤 공군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 중심의 가치 기반 연대 강화를 위한 외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의장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방산 협력과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개선 등 양국간 안보·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인도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인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각종 양자회담도 소화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인도, 스페인,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방글라데시, 코모로와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아세안+3(한일중),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데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아울러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회담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 한일중 정상회의를 여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