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서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 전시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에서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네 번째) 등에게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공정인 하이렉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에 참가해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은 태양광·풍력·수소·이차전지와 같은 재생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자원순환·대기·수질 등과 같은 기후환경 대응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약 400여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광양제철소는 석탄 대신 그린수소(신재생 에너지 등을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천연가스를 이용해 철광석을 고체인 상태에서 성질을 변화시켜 만든 분말 상태의 철)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제조하는 방식인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공정 '하이렉스(HyREX)'를 모형과 함께 설명하며 미래 철강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설계에 착수한 연산 30만t급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를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하고, 100만t급 상용화설비를 2030년까지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실현을 위한 꿈의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공법에 선두로 나서고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광양제철소는 또 '포석호(포스코 마스코트 캐릭터)'와 영상을 활용해 철강기술·공정·인프라를 통합한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관람객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강사로 성장한 신화에 이어 수소환원제철이라는 꿈의 기술의 완성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미래 철강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실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에너지 낭비 Zero' 캠페인을 진행하고, 제강공장 집진설비 성능 개선과 원료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저감 활동에 나서는 등 기업시민 시그니처 브랜드인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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