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가 지난 9일 전남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와 환영 만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민선 8기 세계 속의 대도약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재생에너지,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랍권과의 교류 물꼬를 텄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로얄패밀리오피스 소유주) 일행이 전날 전남을 방문해 해남 솔라시도와 강진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정보통신(IT)과 무역, 부동산, 스포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왕자 일행은 솔라시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와 전남 서남권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대규모 스파트팜인 '탐진들'의 최첨단 스마트 유리온실을 들러보고 전남의 스마트농업과 친환경농산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진 환영만찬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대해 전남도와 로얄패밀리오피스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솔라시도와 스마트팜을 둘러보니 대한민국과 전남도의 기술이 매우 뛰어남을 느꼈다"면서 "향후 전남도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전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남도가 아랍권 국가들과 상생 물꼬를 트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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