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친환경 교통주간은 자가용 자동차 이용에 따른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세계 차 없는 날을 계기로 마련됐다.
부산시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기준 611만t으로 이는 전체 배출량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7월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자동차 총 대수는 151만6443대로 이 중 자가용은 134만542대다.
친환경 교통주간에는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시가 마련한 ‘그린 액션(Green Action) 5 나부터’라는 시민실천 방안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실천방안은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주 4일)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주 1회) △친환경 운전 실천하기(휘발유 차량) △타이어 공기압, 휠 정기적으로 체크하기 △전기·수소 자동차 구매하기 등 5가지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승용차 없는 날 자율 운영, 길거리 캠페인, 현수막 홍보, 탄소중립 마을 실천단,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제도 등을 운영한다.
그린 액션 5 나부터 시민실천 방안에 참여하면 나무 302그루 식재 효과와 같은 개인당 연간 온실가스 2755㎏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민실천 방안 중 동백패스 사용으로 교통 혼잡비 연간 2400억원 감소, 탄소 배출량 연간 33만t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힘을 모으면 부산이 더욱더 아름다운 저탄소 그린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그린 액션 5 나부터 시민실천 방안 참여에 시민 여러분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린액션 5 나부터 시민실천 방안. 부산시 제공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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