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과 전시임무고지 문자훈련도 병행
[파이낸셜뉴스]
병무청 로고. 자료=병무청 제공
이기식 병무청장이 23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31사단을 방문해 충무훈련 간 불시 소집훈련에 참여한 예비군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병무청은 11일 대전에서 국가 비상사태 대비 동원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지역단위 훈련인 '충무훈련'을 11~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방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병무청과 군부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인원과 물자 동원, 테러 대비, 피해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한다.
훈련 기간에는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과 전시임무고지 문자훈련도 병행한다.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 대상은 전역 후 4년 차 이내의 병사나 전역 후 6년 차 이내의 장교·준사관·부사관 등이다. 소집일 하루 전까지 통지서를 교부하고 불시에 입영하게 해 유사시 예비군의 대응 능력을 기른다.
전시임무고지 문자훈련은 동원 미지정 예비군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 유사시 예비군의 전시 임무와 동원 절차를 안내한다.
대전 지역을 비롯해 부산·울산, 대구·경북, 충북, 전북, 경남 지역에서도 실시한다.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충무훈련 당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신하는 방식으로 일시 전환했으나 이번 훈련에서는 카카오톡을 그대로 쓴다고 병무청은 전했다. 다만 카카오톡 수신이 안 될 경우 2차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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