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38건, 국책사업 40건, 11조6805억원 규모 공약 발굴
2차 발굴 거쳐 12월 최종 선정 뒤 각 후보에 제공 예정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과 국책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약과 국책사업 발굴을 위한 1차 중간보고회를 최근 가졌다.
회의에는 전북도 기획조정실장과 실국 주무과장, 전북연구원 연구본부장,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그간 발굴 사업에 대한 보고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난 4월 전북연구원, 시군, 출연기관 등으로 구성된 ‘총선공약 및 국책사업 발굴 추진단’을 구성했다. 2차에 걸쳐 사업 아이템 발굴과 6개 분과별 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잠정 78건(총선 38건, 국책 4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신산업·경제 분과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기반 구축(총선 2700억원), 전북 모태펀드 운용 전문기관 설립(총선 1000억원), 전북 벤처밸리 조성(국책 4052억원), 첨단바이오소재 클러스터 구축(국책 755억원) 등 10개 사업(총선 4건, 국책 6건)을 발굴했다.
농생명 분과는 푸드테크 인증센터 설립(국책 500억원), 식품탄소저감 지원센터 구축(국책 500억원), K-Food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참조표준 DB 구축(국책 600억원), 바이오 첨단소재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국책 500억원) 등 8개 사업(국책 8건)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 분과는 동부권 연계관광 개발 프로젝트(총선 1350억원), Active Schools, Active 전북(총선 1500억원),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국책 3000억원), 국립 후백제 역사 문화센터 건립(국책 450억원) 등 6개 사업(총선 3건, 국책 3건)을 찾았다.
동부권·새만금 분과에서는 호남선 김제~정읍간 고속도로 확장(총선 5585억원), 전주~김천 철도망 구축(총선 2조5496억원), 스마트 김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국책 800억원), 국대도 4차로 신설(국책 4150억원) 등 23개 사업(총선 16건, 국책 7건)을 선정·발굴 했다.
안전·환경 분과에서는 호남권 소방심신수련원 유치, 진안고원 하늘숲 산악공원 조성(총선 1500억원), 교통약자 보행 안전도시 구축(국책 1000억원), 만경강 열린 생태박물관 조성(국책 1000억원) 등 15개 사업(총선 7건, 국책 8건)이 제시됐다.
복지·교육 분과는 전북권 산재 전문병원 건립(총선 1600억원), 고령친화 사회서비스 산업복합단지 조성(국책 1조5000억원), 전북도 진로교육원 설립(국책 1500억원), 새만금 글로벌 외국인 교육 단지 조성(국책 1000억원) 등 16개 사업(총선 8건, 국책 8건)이 발굴됐다.
전북도는 올해 사업 발굴 방식을 정부 출연기관과 혁신기관 등으로 확장해 연계성을 높였다. 공약 사업을 지속 발굴해 2차 보고회를 열고 오는 12월까지 확정해 총선 후보들에 제공할 방침이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발굴된 사업들을 정부 정책 부합성, 당위성 등 논리를 마련하고 구체화 시켜 나가겠다”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적인 동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추가사업 발굴에도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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