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는 7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아크임팩트 등 기존 투자사가 모두 참여했다. 신규투자사인 한화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이스애드는 이번 라운드 투자유치를 통해 약 800억원의 기업가치(EV)를 인정받았다.
스페이스애드는 2017년 12월에 설립됐다. 소비자가 머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과 브랜드, 공간 이용객을 잇는 오피스 미디어 기업이다.
현재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 분당판교권역(BBD) 등 핵심 비즈니스 권역에 자리한 9000평 이상 규모의 이른바 프라임오피스 빌딩들을 중심으로 오피스 미디어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파르나스타워, 트레이드타워, 아크플레이스, 파크원, 하나증권빌딩, 서울스퀘어, 종로타워, 콘코디언, 케이트윈타워 등이다.
스페이스애드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는 빌딩 인테리어를 개선함과 동시에 유익한 콘텐츠로 입주사 생활 수준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풍요롭게 조성한다. 매월 20개 내외 빌딩 계약을 수주하면서 오피스 시장 내 미디어 사업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프라임오피스 미디어 사업은 서주요권역 300여개 프라임오피스 빌딩과 약 1500기 오피스 미디어 계약을 체결했다. 일 평균 100만명의 2050 직장인들과 소통이 가능한 오피스 미디어 채널이라는 설명이다.
오창근 스페이스애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오피스 미디어를 1000개 빌딩까지 확장해 수도권 직장인 절반에 이르는 30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할 것이다. 미디어 비즈니스를 넘어 임대인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부동산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스페이스애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300여 개 이상의 대형 빌딩과 장기계약을 맺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광고시장에서의 독자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며 “DOOH(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을 넘어 오피스 미디어로서 도약하기에 훌륭한 팀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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