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드니에 수출 유망기업 10개사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전남도는 (재)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최근 호주 시드니에 수출 유망기업 10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열어 64만4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에스에프시와 호주 현지 바이어사의 수출상담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재)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최근 호주 시드니에 수출 유망기업 10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열어 64만4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김, 쌀 과자, 유자차 등 농수산식품 5개사와 화장품, 유기질 비료 등 공산품 5개사가 참가해 총 25개 호주 현지 바이어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서는 총 6건의 계약이 체결돼 4만4000달러의 수출 현장계약을 했으며, 60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도 했다.
현장 계약은 ㈜아라움이 크리스피 스낵류 3만달러, 올바름이 쌀과자 등 5000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즙 등 7000달러, ㈜지너스인터내셔널이 클렌징밤 1000달러, ㈜인코돈바이오코스메틱이 미백과 주름개선 및 피부 진정 화장품 1000달러 등이다.
신축이음관 기계를 제조하는 ㈜디엠티가 10만달러,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에스에프시가 50만달러 등 수출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이 밖에 ㈜해청정은 다시마면과 미역면, ㈜가보팜스은 유자꿀차 등,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 비료를 출품해 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늠했다.
호주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는 가운데 이번 상담회는 신제품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전남 기업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남도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는 리처디 김 마이홈푸드 대표는 "호주 현지인은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한국 식자재 수출 시 조리 동영상 정보무늬(QR코드)를 제작하는 게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호주 시장은 영미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이번 수출상담이 전남 기업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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