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EU 27개 회원국에서 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위생증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처장이 유럽 연합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EU의 식품안전 규제기관과 한-EU 간 전자위생증명 협력을 위한 약정을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EU의 보건식품안전총국·무역총국 2개 기관과 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양국 간 전자 위생증명 도입을 위한 협력이 공식화됐다.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EU 27개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축산물의 통관단계 검사에서 전자 위생증명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전자위생증명과 증명서 조화 협력의 중요성 인정 △EU 회원국으로부터 한국에 수입되는 축산물의 위생증명서 조화 협력 △전자위생증명 시스템 개발과 이행 일정 협력 등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호주·칠레·태국산 축산물에도 전자위생증명서를 적용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질·뉴질랜드와 전자위생증명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유경 처장은 “비용절감, 수입검사 업무의 효율성 개선은 물론 증명서의 위변조는 철저히 방지돼 수입 축산물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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