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활용 내부작업도로 축조공법 특허 출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폐기물 반입량 변화에 대처하고자 폐기물 매립공법 신기술을 개발한 뒤 특허 출원을 마쳤다.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조성한 제3-1매립장 내부 작업도로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폐기물 반입량 변화에 대처하고자 폐기물 매립공법 신기술을 개발한 뒤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그간 매립장 내부도로 조성을 위해 폐벽돌, 폐콘크리트 등의 건설폐기물류를 활용해 왔다. 단순 흙으로 내부도로를 조성할 경우 폐기물 매립층과 부등침하가 발생해 매립가스 누출, 빗물 유입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건설폐기물류 반입량이 급감해 기존 방식으로 내부도로 조성이 어려워지자 매립지공사는 새로운 내부도로 조성공법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번에 매립지공사가 출원한 특허는 건설폐기물류가 아닌 생활폐기물을 재료로 내부도로를 만들어 토사, 폐기물 간의 부등침하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등을 최대한 방지하고 매립층 상부에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장원 매립지공사 매립부 차장은 “신기술 개발로 폐기물 매립장의 구조적 안정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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