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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리서치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자율車·반도체 IP 수요 증가 리레이팅 기대"



[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가 15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대해 NPU 3.0 개발로 자율주행향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TT리서치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ARM이 IPO 과정에서 흥행 우려 및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이 되었던 핵심이유는 매출의 60% 이상이 성장성이 낮은 모바일과 가전, IoT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ARM이 제시한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의 비중에서도 모바일 24%, 가전 23%, IoT 20%로 향 후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동사의 매출 비중은 차량용 38%, AI 서버용 37%, 모바일 20%, 기타 5% 순서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시장 규모까지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IP를 개발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에서도 프리미엄을 받아야 될 것이라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의 38%는 차량용 반도체향에서 발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NPU 3.0이 개발 완료되면 기존 고객인 텔레칩스와 같은 팹리스 및 전략적 투자자로 협력중인 현대차 등 자동차 메이커 향으로 자율주행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되면서 차량용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과 함께 Level.4 이상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으로 현대차 그룹과의 관계는 더욱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CTT리서치는 “궁극의 자율주행 Level.5로 가기 위해서 고사양 NPU는 없어서는 안될 핵심 시스템반도체로 NPU IP를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다방면에서 러브콜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중 Level.3급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될 NPU 3.0을 출시하고, 2025년 1분기에는 Level.4 급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될 Multi-die NPU 4.0을 출시할 예정인데, 자율주행 자동차의 대중화 속 모든 기술의 최선단에 동사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NPU 3.0부터는 빠른 연산속도를 요구하는 음성인식이 필요로 하는 AI도 타겟하고 있어 AI 매출까지 함께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 큰 폭으로 매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7건의 수주가 진행중에 있고, 이중 6건은 상반기중에 계약으로 체결했다.
2건은 수주는 실패했고 21건의 수주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CTT리서치는 “HBM3 및 LPDDR5X, DDR5 등 최신 메모리 표준관련 IP들에 대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인 상황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다수의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며 큰 폭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이에 2023년 매출액은 297억(+196.7% y-y), 영업이익은 -27억(적자지속)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립한지 5년, 본격적인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한지 2년이 넘어가는 시점으로 라이선스 계약이 성사된 후 2~3년 후 로열티 매출이 발생되는 업계 흐름을 볼 때 2024년부터는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