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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신라스테이 서대문 매물로

매각자문사 10월까지 선정..연초 우협 목표

[fn마켓워치]신라스테이 서대문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매물로 나왔다.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곳이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힘입어 장부가격 대비 평가손실을 만회, 높은 거래가격에 매각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호'가 보유한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매각하기 위해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오는 10월까지 선정이 목표다. 연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내년 1월 잠재 매수인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연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 내 딜(거래) 클로징(종료)이 목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2015년 3월에 준공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76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앞이다. 매각 대상 대지면적 1006.10㎡, 연면적 1만3529.18㎡다.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다.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 319실이다.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을 갖췄다.

앞서 KIC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자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투자했다. 고유자산 투자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이어 유일하다. KI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의 취득원가는 274억원이다. 2022년 말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은 약 268억원였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은 매각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정부가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해온 것 대비 전향적인 조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