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김예진 - 울산시립무용단 '춘향이야기' 협연
울산시립무용단 국악 연주팀의 기획공연 ‘가을날의 국악여정’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4월 열린 울산시립무용단 기획공연 '국악의 향연'.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무용단 국악 연주팀의 기획공연 ‘가을날의 국악여정’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가을날의 국악여정’은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성 확보를 위해 마련한 ‘국악관현악 공연’으로, 국악기를 서양 오케스트라처럼 배치하고 지휘자가 이끄는 연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한국무용, 판소리, 뮤지컬과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국악관현악이 처음인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해금 협연에 안은경(KBS 국악관현악단 악장), 뮤지컬 협연에 이연경(서울시 뮤지컬단 부수석), 사회 및 소리에 김예진(울산 국악협회 창악분과장), 울산시립무용단 등이 출연해 감동이 배가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첫 곡은 초대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무용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請)’'으로 시작해 대지에서 살아가며 겪는 희로애락을 담아낸 '대지(大地)'로 이어진다.
이어 해금 협주곡 <상생(相生)>을 통해 해금과 관현악의 조화로운 음색을 안은경과의 협연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배우 이연경은 앙상블 무대를 통해 노래곡 ‘황금별’, ‘바람의 빛깔’을 들여준다.
이후 판소리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춘향가’의 ‘사랑가’, ‘쑥대머리’, ‘어사출도 대목’을 엮은 창작국악관현악과 판소리를 위한 ‘춘향이야기’는 김예진과 울산시립무용단이 출연한다.
푸른 자연을 노래한 작품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은 가을의 정취를 담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울산시민 여러분에게 국악관현악 선율이 위로와 감동을 드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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