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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견해 갖고자" 文, 평산책방서 홍범도 장군 책 소개

'민족의 장군 홍범도' 저자 이동순 시인 초청 강연

"올바른 견해 갖고자" 文, 평산책방서 홍범도 장군 책 소개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월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8.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이 홍범도 장군 평전을 쓴 작가를 초청하는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평산책방에서는 17일 저녁,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을 쓴 이동순 시인(영남대 명예교수)이 시민 100여명과 만나는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동순 시인이 올해 3월 펴낸 이 책은 청산리·봉오동 전투 때 독립군을 이끈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문학적으로 재조명한 책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은 이동순 시인이 강연을 시작하기 앞서 인사말에서 "논란의 한가운데에서 올바른 견해를 가지도록 하고자 이동순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 논란이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우선 육사 흉상 철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국방부 청사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로까지 비화했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견해 갖고자" 文, 평산책방서 홍범도 장군 책 소개
인사말 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저녁 평산책방에서 진행된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을 펴낸 이동순 시인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17 seaman@yna.co.kr (끝)

이어 "박근혜 정부 때 진수를 한 잠수함 이름이 홍범도함으로 명명됐는데, 그 함명을 바꾸는 문제로까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민이 서점에서 접할 수 있는 책이 세 가지가 있다"며 "시기순으로 노무현 정부 때 독립기념관장을 했던 김삼웅 선생이 쓴 홍범도 평전, 두 번째가 이동순 시인의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 가장 늦게 나온 세 번째가 방현석 소설가의 '범도'라는 소설"이라고 언급했다.

평산책방이 홍범도 장군 관련 책 저자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이 벌어지기 전 '범도'를 집필한 방현석 작가가 지난 7월 29일 평산책방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