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파이낸셜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로 간판을 교체하며 새 출발을 선언한 가운데 류진 한경협 회장이 첫 공식 행사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류 회장은 18일 김창범 상근부회장 등 한경협 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문했다. 류 회장은 묵념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위국헌신을 받들어 G7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류 회장 및 임원진은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70여년 전 경제 황무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이끄시고 자유시장경제 발전에 큰 공을 세우신 분들을 기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남덕우·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역도 참배했다. 남 전 총리는 타계 전 10년간 전경련 원로자문단 좌장과 기업윤리위원회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포스코 전신인 포항종합제철 회장을 지낸 박 전 총리는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류 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공과 번영은 순국선열과 선배 경제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그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찾아뵀다"고 말했다.
그는 “한경협 회장으로서 위국헌신과 기업보국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요 7개국(G7)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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