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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 기간에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 교통관리는 물론 나들이 여행지 주변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국민 편의 제공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 명절 연휴 전주부터 단계별 비상근무에 나선다.
우선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자체와 협조해 전통시장 432개소에 대해 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주부터는 전통시장,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해 교통관리하고 연휴 전날부터 7일간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보면, 통상적으로 연휴가 길어질수록 교통량은 분산되나 교통사고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음주운전 사고 및 고속도로 사고 비율도 증가함에 따라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합동해 암행순찰차(43대) 및 헬기(12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단속을 하는 한편,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구간(30개소)을 선정해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또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하고, 시도 청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상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의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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