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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치경찰, 동구청서 현장 소통 설명회 개최

통장들과 '대구시 안전'을 주제로 소통·공유의 자리 함께
범죄예방을 위한 통장의 역할과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 강조

대구자치경찰, 동구청서 현장 소통 설명회 개최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전경.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가 통장들과 '대구시 안전'을 주제로 소통·공유의 자리를 가져 눈길을 끈다.

19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박동균 상임위원(사무국장)이 동구 통장연합회 회원 40여명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알기 쉬운 자치경찰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안전과 범죄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통장들에게 지역주민들이 자치경찰 현장에 참여하는 방법과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일명 묻지마 범죄)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소개하고 공유해 범죄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안감 완화와 자치경찰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박 사무국장은 "지방자치 시대는 지역의 통반장들이 중요하다"면서 "자치경찰도 마찬가지다. 통반장들은 동네 곳곳에 사정을 속속들이 알면서 행정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든든한 안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독거노인, 고립된 은둔 청년 등을 방문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는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다"면서 "특히 1인 가구와 고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통반장의 업무가 복지와 돌봄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우회(통장들 모임), 자율방범대 등 시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자치경찰을 알리고 소통해왔다.

한편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자치경찰제 공식 출범 이후 최근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 여성가족과와 협업으로 주거 안전을 위한 △세이프‑홈 지원사업과 대구 서부경찰서에서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상황을 손쉽게 신고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심버스 승강장 설치, 대구 강북경찰서의 △샛별로 프로젝트는 지역의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사업으로서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맞춤형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지난 4월 경찰청이 처음 시행한 △2023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 오는 2027년까지 4년 9개월간 국비 23억7500만원을 포함해 최대 3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특성 및 치안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R&D 사업 추진으로 자치경찰과 과학치안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