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역할과 가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 공모
3개 부문 접수, 최종 24명 선정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개최하는 '대구간송미술관 슬로건 공모전' 홍보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간송미술문화재단(대구간송미술관 개관준비단)은 대구간송미술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대구간송미술관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5월 예정된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을 알리고 문화보국 정신과 문화유산의 가치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다.
참가자는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 계승 △지역과 세대를 넘어 소통하는 문화유산의 가치 △대구간송미술관의 미래비전 등을 표현할 수 있는 20자 내외의 창의적인 슬로건을 작품 설명과 함께 QR코드와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 문화재와 문화보국 정신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슬로건 공모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전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4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 3명에게 각 50만원, 우수상 6명에게 각 30만원, 장려상 15명에게 각 1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선정 결과는 11월 중 간송미술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수상작으로 선정된 슬로건은 앞으로 대구간송미술관 홍보 등에 활용된다.
한편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내 건립 중인 대구간송미술관은 내년 5월 개관될 예정이다.
6개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상설전과 기획전을 통해 그간 제한적으로 선보였던 간송의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국민에게 소개하며,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고미술 가치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간송 국·보물전'(사제)으로 준비되는 개관전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국·보물 4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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