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20일 울산 동구청에서 추석 명절 위문품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김규덕 전무,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조진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HD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총 572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위문품을 전달하며 희망의 온기를 나눴다.
HD현대중공업(이하 중공업)은 20일 울산 동구청에서 김규덕 전무, 김종훈 동구청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진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명절 위문품 전달식’을 갖고, 42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동구청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온누리상품권은 9개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동구 취약계층 8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명절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했다.
지난 18일과 19일에는 동구노인복지관, 울산참사랑의집 등 사회복지시설 31곳에 배, 참기름 등 114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20일에는 경로당 32곳에 배와 절편 등 33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손수 전달했다.
특히 이번 추석 위문품은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상생을 위해 동구장애인보호작업장의 장애인들이 직접 짜낸 참기름 137병(각 580㎖)와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구입한 울산배 138개 상자(각 15kg) 등으로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중공업 관계자는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정과 희망이 가득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올해도 위문품을 마련했다”라며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공업의 재도약을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지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29년째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