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이득을 챙긴 수능·모의고사 출제 참여 교사 대부분이 수도권 고교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 협의회 협의 결과 고소·수사의뢰하기로 한 교사 24명 중 21명이 수도권 소재에 근무하는 교사라고 20일 밝혔다. 이외에 3명은 비수도권 고교 교사였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일반고 교사가 19명, 자율형사립고가 2명, 특목고가 3명이었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고 교사가 14명, 공립고 교사가 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교사의 영리행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총 322명의 자진신고를 접수했다.
교육부는 이들의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비교해 겹치는 24명을 적발했다. 이들 중에는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팔아 약 5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사례도 있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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