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대기술지주는 보험 업무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에임스의 프리A 투자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2008년 설립된 서울대학교의 유일한 투자 기관이다. 국내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AC) 중 최다 규모의 투자 집행(2020년) 및 최다 벤처 펀드를 조성했다. 현재 본 계정과 더불어 총 10개의 펀드(약 1000억 규모)로 자회사와 조합 투자기업을 포함 총 150여개사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 대상인 에임스는 복잡한 보험상품 약관을 자동으로 분석, 보험금 지급조건과 계산식을 정형데이터로 추출하는 혁신적인 기술 '오토딧'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험상품 보장 분석과 보험금 심사 자동화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B2B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가 론칭됐다.
'오토캡쳐'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보험금 심사업무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기술으로 보험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사에 제출하는 서류에서 보험금 지급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정형데이터화해 API로 제공한다.
오토캡쳐는 지난해 기준, 보험금 청구 건 100만 건 이상을 처리했다.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본부장은 ”에임스는 인슈어테크 기업으로서 손해사정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아날로그 중심의 보험산업을 혁신하고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윤 에임스 대표는 “서울대기술지주의 투자는 에임스의 스케일업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이라며 ”보험금 심사 디지털화 인에이블러이자 보험 소비자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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