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학폭 논란' 김히어라, 뮤지컬 끝까지 완주한다

'학폭 논란' 김히어라, 뮤지컬 끝까지 완주한다
[서울=뉴시스] 배우 김히어라.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현재 자신이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의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2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프리다' 무대에 올랐다.

김히어라는 지난 6일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하며 지난 9일과 10일 예정대로 '프리다' 출연을 강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히어라의 가해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티켓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김히어라는 지난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공개된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학폭 논란에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 '빅상지'에 대해 폭력 서클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히어라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말했다.

다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후배들에게 물건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김히어라는 "담배는 아니다. 엄마에게도 '담배를 피워봤는데 못 피우겠어'라고 말했다. 약해 보이기 싫어서 담배를 피워보고 싶었는데 몸에 안 맞아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씨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