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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임상연구자 위한 AI 챗봇 개발

고대구로병원, 임상연구자 위한 AI 챗봇 개발
임상연구자들을 위한 임상연구문의 인공지능 챗봇 안내포스터. 고대구로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대 구로병원이 구로병원 임상연구자들을 위한 ‘임상연구문의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대상자보호실에서 개발한 이번 인공지능 챗봇은 임상연구심의 관련 문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24시간 임상연구문의 환경구축을 통한 연구자 질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개발됐다.

이 병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관련 문의 데이터(전화·메일) 총 1803건을 수집·분석해 전화문의 없이 챗봇을 통해 업무가 대체가 가능할 질문들을 선정했다.
임상연구자들은 △보고기한 일정문의 △심사 일정 질문 △심사결과통보서 발급(일정) 관련 문의 △연구자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사이트 접속) 관련 문의 △위원 명단 문의와 같은 간단한 내용의 질의사항에 대해 챗봇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이용자가 자주 하는 질문 등을 분석해 챗봇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보다 복잡한 질문에 대한 응답 매칭률을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챗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 신속성 및 효율성 향상과 내∙외부 문의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됐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