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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美애리조나 주지사 면담..."배터리 등 우리 기업 관심가져 달라"

경제 교류 확대 기대...한인 동포 지원도 당부

[파이낸셜뉴스]
한 총리, 美애리조나 주지사 면담..."배터리 등 우리 기업 관심가져 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케이티 홉스 미 애리조나 주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케이티 홉스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를 면담하고 △한미동맹 70주년 △한-애리조나주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한미동맹 70주년 계기로 방한한 홉스 주지사를 환영하며 한미 경제협력이 어느 때보다 긴밀하며 이와 함께 한-애리조나주 경제 협력도 꾸준히 발전되어왔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애리조나주는 한국전 당시 3만명 가까이 참전한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으로 한-애리조나주 간 교역·투자 등 경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홉스 주지사도 "첨단 기술의 글로벌 리더이자 핵심 무역파트너인 한국과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애리조나의 첨단 제조업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배터리·반도체 등 애리조나주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주지사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가 한국인 전문직을 위한 별도의 비자 쿼터 확보를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하며 미국 상·하원에 발의된 관련 법안에 대한 홉스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한 총리는 애리조나주 한인들의 안전과 권익 신장을 위한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