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핵심 라덕연(42) 호안 대표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부장 한모(53)씨가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씨는 일당에게 고객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2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2023.09.14. kgb@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은행원과 증권사 간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씨(50)와 A증권사 부장 한모씨(53)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68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2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김씨와 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김씨와 한씨에 대해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받은 돈의 액수와 사실관계 등을 보강 수사해 재청구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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