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심평원 제9기 약평위 위원 76명 위촉 "전문·일관·공정성 중요"

심평원 약평위 위원 76명 위촉, 워크숍 도 개최
이정신 아산병원 명예교수 8기 이어 9기 위원장
"고가 신약에 대한 전문적 공정한 평가" 주문해

심평원 제9기 약평위 위원 76명 위촉 "전문·일관·공정성 중요"
21일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왼쪽)이 21일 열린 제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촉식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제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총 76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강중구 심평원장이 제9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위원장 선출이 진행됐고, 이정신 위원(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이 제8기에 이어 제9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촉식과 함께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인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신약의 등재절차 및 평가기준 △직권 및 조정약제 평가기준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위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청렴서약서를 작성했다.

이번 약평위 위원의 임기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025년 9월 7일까지 2년으로, 위원들은 약제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의 결정과 조정 등 전문적인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강 원장은 “제9기 약평위의 운영방향은 전문성·일관성·공정성"이라고 강조하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으로 진료분야를 다양화하고 회의구성을 개선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고가 신약들에 대해 더욱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약평위 위원장은 “최근 의약학 분야에서는 단순한 질병 치료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라며 "이와 관련해 약평위에서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의 논의와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7월 심사원은 약평위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전문학회의 진료과를 세부 전문분야로 구분하고 4개 진료과목을 추가해 31개로 진료과를 확대했다. 또 위원회와 소위원회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위원회의 위원장이 회의에 참여토록 회의구성을 개선하고 종전 19명 이내의 위원을 20명 내외로 확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