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지원 프로그램 통해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 양성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왼쪽)이 지난 21일 영남이공대 천마역사관에서 성태근 성서관리공단 이사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가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 외국인 근로자 일학습병행에 나서 눈길을 끈다.
22일 영남이공대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천마스퀘어 역사관에서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 외국인 근로자 일학습병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일학습병행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은 "대구경북 외국인 근로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사업과 직업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면서 "성서산업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역량과 직업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체와 대학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정보교환 △산업체의 선발기준에 충족하는 우수인력의 실습 및 채용 지원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 확보를 위한 정보제공 및 훈련 등을 진행하고 공동의 목적 구현과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존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 교육프로그램 대상을 외국인 근로자까지 확대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과 직업능력 향상을 앞장설 계획이다.
협약식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은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의 ABB로봇교육센터, 로봇제어실, 자동차부품설계실 등과 스마트 e-자동차과의 전기자동차 전용 실습실, 아우스빌둥 실습실 등 최신식 실습실을 방문해 견학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2900여업체와 5만2000여명의 근로자가 생산하는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섬유, 화학, 전기전자 등의 제품들을 국내외 13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대규모 첨단기술산업단지로, 미래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가치 혁신과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2177명의 약 96%인 2091명의 신입생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학과 및 전형에 관계없는 3회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 1차 원서접수 기간은 10월 6일까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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