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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엔 순방 마치고 귀국..41개 양자회담 외연 넓혀

尹대통령 내외, 4박6일 일정 마치고 귀국
41개 양자회담 등 총 48개국 정상 만나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
유엔 기조연설, 디지털 권리장전 계획도 밝혀


尹, 유엔 순방 마치고 귀국..41개 양자회담 외연 넓혀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4박6일 일정의 미국 뉴욕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6시15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서울공항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영주 외교부 2차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했던 김건희 여사와도 악수한 뒤 따로 이동했다.

제78회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닷새간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했다.

카리브공동체(카리콤) 정상들과는 만찬을,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과는 오찬을 함께한 윤 대통령은 9개 국가와는 외교관계 수립 후 첫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외교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과 각종 오·만찬 행사까지 합칠 경우 윤 대통령이 만난 국가는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강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군사거래에 대해서도 "자기모순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는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대를 방문해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계획을 알린 윤 대통령은 새 디지털 규범 질서 정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AI, 디지털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