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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독-폴란드 당국과 재정·경재안보 정책 논의

폴란드 정부에 현지 진출기업 건의사항 전달

[파이낸셜뉴스]
기재부, 독-폴란드 당국과 재정·경재안보 정책 논의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연방재무부와 제2차 거시경제대화를, 22일(현지시간)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 이어 폴란드 재무부와 제1차 경제대화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국장급 경제대화를 통해 독일과 폴란드의 경제 동향 및 경제·재정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공급망 등 경제안보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폴란드와는 방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독 거시경제대화에서는 거시경제 동향 및 재정정책 방향, G20 이슈, 공급망 등 경제안보 정책에 관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한국이 공동의장국을 수임 중인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IFA WG)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취약국 부채조정,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양국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폴란드에서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방산·배터리·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현지 경영활동 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들은 폴란드 현지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비자 및 거주증 발급 지연 문제와 폴란드 내 원활한 금융업 진출을 위한 폴란드 금융당국의 협조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폴란드측에서는 앞으로도 방산·배터리·인프라 등 분야에서 한국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정부는 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우리 기업의 건의사항을 폴란드측에 전달하면서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경영하기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 및 폴란드 정부와 지속 소통할 예정이다.

정부는 독일과 폴란드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한국의 부산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