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간사이 세계 박람회 홈페이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025년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1.8배 불어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사카·칸사이 엑스포 회의장 건설에 지금까지 약 1850억엔을 예상했지만, 최근 일본 국제 박람회 협회(엑스포 협회)가 약 450억엔 많은 2300억엔 정도로 올려잡고 있다고 전했다.
자재 가격과 인건비 급등 등이 요인이다.
엑스포협회는 2000억엔대를 염두에 두고 금액 정밀 조사를 계속하고 있어 향후 변동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건설비를 증액하면 두 번째다. 협회의 견적대로라면 원안의 1.8배로 오른다.
건설비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경제계에서 삼등분해 부담하게 돼 있어 국민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건설비는 당초 약 1250억엔으로 상정됐지만, 더위 대책의 확충이나 전시 시설의 증설 등을 위해 2020년 1850억엔으로 증액됐다.
그러나 자재 가격의 급등 등으로 한번 더 증액의 검토가 필요하게 된 상황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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